대전시, 민간건축공사장 지역하도급 목표율 초과달성

- 3분기 지역하도급율 66%, 지역업체 6,516억 원 수주​

2018-11-15     박종신 기자

대전시는 관내에서 시공 중인 민간 대형건축공사장에 대해 3분기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비율(지역의 자재·장비·인력 사용 포함)이 66%로 목표치인 65%를 초과 달성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관내 시공 중인 연면적 3000㎡이상의 민간 대형건축공사장 79곳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현황을 조사하고 지역 하도급율이 저조한 16개 현장에 대해 중점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확대 독려와 건설공사의 품질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을 위해 시·구 공무원은 물론 지역건설 관련협회 관계자와 함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이번 점검 결과,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3분기 누계 실적은 전체 하도급 발주금액 9,940억 원에서 6,516억 원이 수주돼 지역하도급율 66%로 목표율 65%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지역하도급율 67%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결과이나, 지역하도급율 65%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이 전체 관리대상 79곳 중 62곳으로 79%를 차지해 전분기 우수현장 비율 78%에서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시책이 지속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대전시 김준열 주택정책과장은“민간건설공사 초기단계부터 현장과의 상호소통을 통해 자발적 지역하도급 확대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는 하도급 뿐 아니라, 공사비 200억 원 이상 대규모 민간 건설사업의 원도급 및 설계용역에 대해서도 지역 업체 참여율 30%이상이 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