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 ‘북구를 디자인하다’ 추진
구포역 등 관문지역 정비하고 공공시설 기본방향 설정
‘북구를 디자인하다’의 핵심은 도시경관을 개선해 품격과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8대 분야에서28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하였으며 11월 8일 과제별 실행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리 구는 공공시설물과 경관 사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외형적인 디자인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 명칭 변경사업도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북구를 디자인하다’의 중점과제와 추진계획을 살펴본다.
◇북구명칭변경=방위 개념의 명칭을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2020년에 명칭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분야=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 등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민방위급수시설, 도로 조명시설물, 방범용 CCTV의 디자인을 주변 환경에 맞게 바꾸어 범죄예방과 미관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도시재생분야=구포역, 구포대교, 구포낙동강교, 만덕터널 등 외부에서 우리 구로 진입하는 관문과 주변 경관을 바꿈으로써 북구만의 브랜드를 창출한다. 구포역의 경우 광장의 경관을 개선하고, 이미지를 구현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는 사업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또한 경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경관심의와 경관협정 등 행정절차를 강화한다.
◇교통 분야=어린이보호구역의 신호등 박스를 검정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는 작업을 연내 시작하고 버스셀터(대기시설)의 디자인 개선과 발열의자 설치사업을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 도로안내표지판 디자인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차량 디자인 개선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도시관리 분야=내년 1월부터 구포만세거리에 역사·문화적 특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하고 구포3동 시랑로 1.8km 구간의 가로등·전신주 등에 새로운 디자인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설치한다. 또 불법현수막 등을 정비하기 위해 전자게시대 설치구역을 지정해 시범운영하고 보행로의 배전함 등을 주변 분위기에 맞게 정비한다.
◇건설 분야=올 연말부터 구포역 일원과 화명역 일원의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공중선을 정비할 예정이며 신설되는 한전주와 통신주의 디자인을 정비한다. 또 보도를 정비할 때 주변과 어우러지는 패턴과 색채를 적용한다.
◇건축 분야=공사장 가림벽을 거리 갤러리처럼 정비할 방침이며 자연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구역별로 건축물 높이를 지정한다. 또 건축주가 휴게공간 등으로 제공하는 공개공지가 소공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하며 공동주택 색채 디자인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산림·녹지 분야=강변대로 중앙분리대 화단 1.58km를 정비하고 토피어리, 꽃탑 등 조형물과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또 49개 노선의 가로수를 정비하고 화명동 기찻길 숲속 산책길의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상계봉 등산로와 가람낙조길에 친환경적인 목교, 데크, 의자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내년 1월부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