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웅 해양경찰 6명을 소개합니다!”

국민안전이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영웅들..

2018-12-23     송기종 기자

해양경찰청 조현배 청장은 에쓰-오일 오스만 알 감디 대표 그리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외 수상자와 가족,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전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2018년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해양주권 수호에 이바지한 해양경찰관 6명에게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최고 영웅 해양경찰에 선정된 제주해양경찰서 안상균 경장(38세)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 원, 울진해양경찰서 최호식 경위 (45세) 등 ‘영웅 해양경찰’ 5명에게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 원을 시상했다.

안상균 경장은 지난 8월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1600톤급 유조선 한유코리아호 충돌사고 때 선체에 파손으로 쏟아져 내리는 기름유출을 막으려고 수중 봉쇄작업을 벌여 2차 오염 피해를 막았다.

여수해양경찰서에서 배세훈 경장은 미궁에 빠질 사건을 추적해 도박자금을 갚으려고 피해자를 납치·폭행·살인 후 바다에 버린 피의자 베트남 출신 비롯한 6명을 점거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류원준 경사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일 때 바다에 빠진 선원 1명과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는 구명보트에 승선한 선원 4명을 구조했다.

울진해양경찰서 최호식 경위는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산사태가 나서 고립된 일가족 3명과 해상 추락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김정길 경사와 중앙특수구조단 김철호 경장은 위험한 구조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진으로 구조에 나선 영웅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안상균 경장 외 5명이 자랑스럽고 해양경찰은 앞으로 국민의 안전과 깨끗한 희망의 바다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거친 바다에서 불철주야(不撤晝夜)로 고생하는 해양경찰서를 격려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양경찰 영웅 지킴이 사업’을 행하고 있다.

또 순직한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공상 해양경찰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