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파업에 시민들 큰 불편 예고

도, 9일 오후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 24시간 근무 돌입

2019-01-09     송기종 기자

-임금협상 결렬 도내 8개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예고

-이에 경기도는 도민의 불편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 추진

이재명 경기지사는 9일 오후 김준태 경기도 교통국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과 긴급대책회의 자리에서 “협상이 잘 진행돼 파업이 이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경우 대비해 도민불편을 최소화되게끔 비상대책을 잘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6개 시 파업참여 예고한 운수회사는 수원, 부천, 화성, 안양, 시흥, 아산시다.

이영종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파업돌입 시에는 수원시 등 6개 시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파업참여율이 높은 안양과 아산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경기도에서는 전철역과 거점 중심으로 환승 체계를 위해 임시노선을 조정했으며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들을 활용하여 예비 차 투입과 막차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택시로 부재를 해제하고 노선의 어려움을 겪는 곳에 전세버스 관용차 등 120여 대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파업과 대체노선에 대하여는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8개 버스노조가 파업하면 운행중단 노선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85만483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