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구, '공유경제' 해법으로 주차공간 확보

공공기관과 다중집합시설의 주차장 개방사업 추진

2019-01-17     송기종 기자

-지자체별 주차하기가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주민들의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보에는 많은 예산도 예산이지만 만족의 효과는 얻기는 힘들다.

이런 가운데 부산 북구는 공유경제를 통해 지역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주목된다.

 ○공유경제란?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현재는 "물건이나 공간, 서비스를 빌리고 나눠 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기반의 사회적 경제 모델"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부산 북구는 지난해 관내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지식산업센터,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한 데 이어 1월 15일 덕천1동에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이성식 학장과 주차장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화제다.

대학 교내 활용 방안은 주차공간 12면을 추가 설치하고 40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추가주차 설치 비용에서는 북구는 주차관제기, 주차공간 추가 설치 등에 들어갈 비용을 보조하기로 했으며, 공사 마무리가 되면 주민의 대상으로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북구는 주민을 위한 주차장 공간 확보를 위하여 올해 시설개선비 1억 원을 편성한 바 있다.

정 구처장은 “주거지역에 1개 면을 설치하는데 7천만∼1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데 비해 주차난 완화 효과는 미미한데 주차장 1개 면 설치비에도 미치지 않는 적은 예산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이야말로 공유경제 활성화의 모범사업이다.”라고 밝히면서, 부설주차장 개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두 기관에 공을 돌렸다.

이에 이성식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학장은 “공공시설의 주차공간 개방은 주민에 최고의 공공서비스이다. 대학 시설을 주민과 공유함에 지역 주민의 생활여건 향상에 보탬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