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법적검토' 고교 배정결과 연기

재배정 결과로 정원미달 위기 놓인 학부모 100여 명 반발 거세

2019-01-18     김은지 기자

[세종 TV =김은지 기자]

2019학년도 평준화 후기고 신입생 배정결과에서 오류로 인한 후순위 학생에 대한 최종 재배정 결과발표가 당초 예정됐던 18일에서 다음 주 중으로 연기된다.

지난 17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구제 결정에 반발한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최종 배정 결과 발표를 연기 할 계획을 밝혔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법률적인 내용을 살피지 못한 점에 법률 검토를 거친 뒤 배정 결과를 발표하겠는 입장이다.

‘재배정 결과’에 따라 정원미달 위기에 놓인 학부모 100여 명의 학부모들은 자녀의 피해를 봤다며 밤샘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이 거셌다.

또한, 구제방안으로 자녀가 고교서열화가 표출돼 구제방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라 원칙적으로 학교별로 학생을 배정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과소학교 예비학부모들은 학생 수가 감소한 학교는 내신에서 불리해지는 등 대학진학과정에서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교육청에 의하면 이번 고입 배정에서 후순위 학교로 결과가 바뀐 학생 195명을 조사한 결과 184명이 당초 선 지망 했던 학교를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기존 정원 대비 배정 학생 수가 늘어난 아름고(43), 종촌고(27), 한솔고(36), 보람고(29), 새롬고(47) 등 5개 학교는 배정 학생 수가 최대 47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감소하는 학교는 고운고(24), 도담고(1), 양지고(23), 두루고(34), 성남고(9), 다정고(60), 소담고(31) 등 7개 학교로 최대 60명까지 줄어 들 수 있다.

다음은 세종시교육청 안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