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22일, 세종-대전 ‘충청권’ 당심 얻기 총력

‘실패해도 포기한적 없어! 목적 가지고 진력 할 것!’

2019-01-22     김은지 기자

-정우택-황교안 대전 일정 일부 겹쳐…당직자·당원 선택 갈릴 듯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황교안 전 총리는 세종시당 간담회에서 '실패해도 포기한적 없어! 목적 가지고 진력 할 것!’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D-37, 차기 당권을 노리는 황교안 전 총리가 22일 오후 2시 나성동 세종시당에서 30여 분 간의 당직자·당원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황 전 총리는 세종시당 간담회에서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며 서민경제와 국가안보가 흔들리고 있어 참담하다”며 “피땀 흘려 세운 나라가 제자리로 되돌리기 위해 뼈 져리는 각오로 자유한국당에 들어오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새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놀라운 발전과 번영을 이끌어 온 것은 자유한국당이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같은 노선의 정당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이 나누어지고 갈리던 아픈날들을 모두 감싸안고 ‘통합’으로 영향력있는 정당으로 거듭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게 변화된 모습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전 총리는 오전 한국당 충남도당 당직자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세종시당-대전시당, 충북도당을 순차적으로 돌며 당직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정우택(청주상당구)의원과 황교안 전 총리가 충청권 당심을 얻기 위해 22일 정면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황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세종시당 간담회 이후 오후 3시 대전시당에서 지역 당직자와 당원과의 간담회를 이어간다.

또한, 정 의원은 오후 2시부터 이은권 의원(대전중구)의정보고회 일정을 시작으로 자리를 옮겨 대덕구당협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오후 3시 30분에 대덕구 당협 당직자·당원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한편, 두 당권주자들은 30분의 시간차로 대전 일정이 일부 겹치면서 대전지역 당직자와 당원들이 갈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당원들의 선택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