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본격화

국가 기술개발 사업 통한 교통환경 분석 및 자율주행 운행 가이드라인 마련

2019-01-24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을 본격화하고 자율주행차 서비스 산업을 지역산업으로 특화한다고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경제 실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담은 스마트시티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역점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전략적 실증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BRT 미운행 구간인 4~5생활권(집현교차로-너래지하차도)을 대중교통 중심의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이 가능토록 개방한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신도심 중심의 자율주행차 서비스 산업인 '세종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과 국비 220억 원을 투입, 국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교통 환경을 분석한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세종형 자율주행 운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실증연구 개발과 사업화가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특히, 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재단법인 세종테크노파크를 하반기에 설립하고 스마트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지역혁신기관’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혁신기관과 자율주행차 관련 고가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미래차연구센터’를 설립 할 예정이다.

‘지역혁신기관’으로는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창업키움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세종지식재산센터 등이 있다.

한편,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세종시 자율차산업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 제휴·연합 모임)와 컨퍼런스를 정례적으로 열어 자율적 기술 협력과 사업 모델 개발, 규제 특례 발굴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