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둔지미공원 → 3․8의거둔지미공원

-‘3․8의거둔지미공원’국가지명위원회 명칭 변경 가결

2019-01-25     황대혁 기자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지정 된 3․8민주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둔산동 둔지미공원의 명칭을‘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변경했다고 24일 밝혔다.​

둔지미공원은 3․8민주의거 기념탑이 건립된 공원으로, 2013년부터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공동의장 김용재)의 명칭 변경 건의가 꾸준히 있었다.​

이에 지난해 6월 서구 지명위원회는 인근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기념탑 건립(2006년) 이후 12년 동안 나름의 역사성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3․8민주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 변경을 의결해 대전시로 심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당시 충청권 최초로 국가기념일 지정을 추진 중이던 3․8민주의거를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의결했지만, 같은해 12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지명이 너무 길다는 이유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에 ‘3․8민주의거둔지미공원’은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명칭이 수정돼 서구와 대전시지명위원회를 다시 거쳤으며, 지난 22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대전시 김추자 자치분권국장은 “지난해 11월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3․8민주의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념공원이 갖춰지는 등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3월 8일 정부기념식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기념관 건립은 물론 기념사업을 확대시키고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