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공주산단, 멈춘 1년 ‘본격’ 레이스 돌입

2021년 완공 목표… 2월 협의내용 반영 개발계획 제출~6월 중 착공 예정

2019-01-30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공주시가 남공주산단 조성사업을 위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2월에는 협의내용을 반영한 개발계획 제출, 3월에는 개발계획 협의 등을 거쳐 5월 중에는 특수목적법인을 시행사와 공동으로 출자하고 충남도의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받아 6월 중에는 착공 할 예정이다.

이날 김정섭 공주시장은 향후 개발형태로 “계룡건설산업(주)과 솔브레인(주), 공주시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시가 주도적이고 중심적으로 참여해 산업단지를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공주산업단지는 현 검상농공단지 맞은편인 공주시 검상동 산7-2번지 일원에 73만 7천㎡(22만 2천 평)의 규모로 공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이다.

그동안 공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남공주산업단지’ 추진을 발목 잡고 있던 환경영향평가협의가 금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실사단의 합동현지조사를 거쳐 해결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금강유역환경청의 주요 협의내용으로는 급경사지이면서 생태보존 3등급지의 지형훼손 최소화와 지형지수 저감 방안 등을 재 반영한 토지이용계획 조정이다.

특히,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주 및 그로인한 정착 문제와 관련된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하라는 내용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공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 뜻하지 않게 예정 부지에 환경평가단의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되면서 작년 하반기부터 사업이 지연되어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그동안 시와 충청남도, 시행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은 다양한 대안을 마련했으며 금강유역환경청과 어렵고 긴 협의의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에서는 금강유역환경청의 주요 협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준수하는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다시 세워 자연훼손과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는 남공주산단이 들어서면 생산유발 1282억 원, 부가가치 유발 490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1173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