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충민원 처리실태 ‘최우수 등급’ 달성

시민옴부즈만 활성화로 전년 대비 2등급 향상

2019-02-09     고광섭 기자

부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2018년도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고충민원 관련 민원처리 성과, 민원 만족도 등 7개 지표에 대해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조사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부천시는 동일 평가군인 기초자치 시 평균보다 14.13점이 높은 86.3점을 받아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2등급이 향상된 것으로, 고충민원 처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1997년 전국 최초로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했으며, 타 지자체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옴부즈만 제도 확산에 일조해왔다.

또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해부터 10개 행정복지센터를 돌며 주 1회 옴부즈만 현장상담실을 운영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의 날 부천 개최, 전국 옴부즈만워크숍에서 고충민원 처리 사례 발표 등 고충민원 관련 제도개선과 시민불편 해소에 앞장서 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고충이 날로 복잡·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신속하고 공정한 고충민원 해결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