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정지구 187만㎡ 재정비촉진계획 확정

2012-06-25     세종TV

낡고 영세한 제조업 시설과 주거건물이 혼재 되어 있는 대전 오정동 재정비촉진지구가 뉴타운 방식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 오정동 일원 1873000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하는 오정지구 재정비촉진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결정고시했다.

시는 그동안 3년여 동안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지난 4일 대전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정동 생활권 재정비 촉진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오정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에 따르면 주민의 삶의 질 변화를 위한 지식산업창출과 선진주거의 관문인 빛의 도시(Light City)를 테마로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도시, 일자리 창출 첨단지식 산업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이곳에는 인구 35000여명을 수용하는 정주도시로 개발하되, 원주민의 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국민주택(85)규모 이하를 전체 85.5%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순환형 임대주택은 60이하의 소형으로만 건축하도록 하고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 건축 밀도는 용적률 213%~249%가 적용되며, 건축물 높이는 지형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5~30층까지 다양하게 들어선다.

또 앞으로 대전역~세종시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되는 오정로 및 대전로와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철 호남선 전철화사업이 교차하는 지점에 환승역을 유치하는 계획도 수립됐다.

아울러 대전천과 유등천의 친수공간과 어우러진 근린공원과 주민 접근이 편리한 곳에 문화공원 및 어린이 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남선공원과 계족산까지 녹지축을 연결하는 광역순환녹지축이 형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공공에서 촉진구역 내 도로 및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비를 단계별로 집중 투자해 주민 주도의 촉진사업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성호 도시재생과장은 오정지구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천과 유등천변에 위치해 수려한 수변공간을 활용하는 친환경 수혜지역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대전의 중심부이자 충청권 광역철도 및 광역BRT 도입 등으로 교통의 요충지로서 대전의 새로운 핵심 코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정지구 재정비촉지계획은 25일부터 시 도시재생과 또는 대덕구청 도시녹지팀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