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민과 함께 100년 전 그날의 함성 재현한다

공주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맞아 기념사업 추진

2019-02-27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주시의 독립 운동사를 재조명하는 16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민족정신과 애국심을 심어 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3·1절 당일에는 ‘공주기미 3·1독립만세 100주년 기념식’을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영명학교에서 식을 진행한 후 3·1중앙공원에서 동상 제막식도 가질 예정이다.

5일 문예회관에서 공연되는 ‘특별기획공연 김구의 공주아리랑’은 마곡사에 은거해 독립의 의지를 다진 임시정부 수반 백범 김구선생을 기리고 마곡사와 공주 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4일에는 공주에서 첫 3·1운동이 시작된 3월 14일의 만세운동을 재현해 시민과 함께 100년 전 그날로 돌아가 뜨거운 함성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3·1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공주 독립 운동사 골든벨‘과 ’100주년 기념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들의 학습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공주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유관순과 김현경의 두 여성독립운동가를 '3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

두 여성독립운동가와 관련된 학술 조사와 연구를 통해 세미나, 포럼 등 학술대회 및 특강을 준비하고 관련 문화재 정비 복원, 공연, 전시 등 이달의 역사인물 프로그램을 운영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훈 관련 시설물 정비사업’과 ‘공주의 숨은 독립운동 영웅 찾기 사업’은 순국열사들의 희생에 보답하고 후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1일부터 4월 14일까지 6주간 국립공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충남 독립운동가들의 유품과 기록을 통해 충의 고장, 충남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충남의 독립정신 특별전’이 진행 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올해 기념사업을 통해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공주의 지나온 100년을 기리고 다가올 100년을 준비할 수 있게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