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신중년층을 위한 ‘재능기부형 일자리’ 사업 시동

2019-03-08     송기종 기자

부산 북구 정명희 구청장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해 금곡종합사회복지관과 3월 7일 협약을 체결하고 퇴직한 전문인력을 활용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경력, 노하우를 가진 만 50세 이상 은퇴자들을 비영리 기관·사회적기업 등과 매칭하여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원봉사형 일자리 사업이다.

재정구조가 열약한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에서 만성적 인력이 부족한 점에 착안하여, 베이비붐 세대 대량 은퇴한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중장년 퇴직한 인력을 사회서비스를 확산하고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금곡종합사회복지관은 고용노동부의 ‘2019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의 참여 기관 및 참여자 50여 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해당 분야 국가기술 자격증을 소지 또는 경력 3년 이상 만 50세 이상의 퇴직자로서, 생계보다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북구 주민이나 북구 내 활동 희망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퇴직 인력에는 사회 재참여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지역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이라며 “지역의 공익활동 수요와 해당 분야의 퇴직경력자를 지속으로 발굴해 연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