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유치원 개원

2019-03-12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도시와 숲이 공존해 유아들이 숲에 친근함을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전국 최초 공립단설 솔빛숲유치원을 설립, 앞으로의 숲 교육과 운영방향 등을 12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솔빛숲유치원은 괴화산에 인접한 4-1생활권 반곡동 183번지 일원으로 지난 4일 2019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128명의 유아가 재원 중에 있다.

부지면적은 4,806㎡이며 주변 기반시설로 문화공원과 유아숲체험원 (약 12,300㎡)이 조성되어 있다.

지상 3층 구조로 설립됐으며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한 9학급과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또한 기존 실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외부 공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한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돌봄교실, 보건실, 다목적실 등을 배치했다.

특히 매일 숲에서 하루 일과를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미세먼지, 황사, 폭우, 폭설, 폭염 등 기상 상태에 따라 실내교육과 연계해 융통성 있게 운영 할 방침이다.

운영시간은 유아발달에 맞는 숲 교육활동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으로 나눠 아침·저녁 돌봄, 교육과정, 방과 후 과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국가수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에 기반해 숲에서 모든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매일형 숲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감성교육, 공감교육, 탐구교육, 창의성교육, 생명존중교육, 공동체성교육, 자연친화․생태교육, 마을과의 숲체험 연계활동 등을 교육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유아들이 숲에서 놀이와 경험을 통해 일상적인 삶을 배우고 성장하는 자연친화적인 전국 최초 공립단설 숲유치원으로 전국에서 세종시 숲유치원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