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환경부 세종보 주민 설명회' 참석 할 명분 없다

2019-03-21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보 해체를 놓고 조망권과 재산권 등의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반대 논란이 가열된 가운데 이춘희 세종시장이 시민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세종보 주민설명회는 시가 직접 참여 할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이 시장은 “환경부에서 주관한 설명회이니 만큼 시 차원에서 참여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시의 명의로 시민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가 주관하는 2차례의 설명회 과정에서 시민들의 강한 의견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의견 또한 모두 수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6월 출범하는) 국가물관리위원회의 최종 결과 전까지는 충분히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 환경부에 제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환경부가 주관한 첫 주민설명회 때에도 꼭 참석해야 할 인물로 이 시장이 거론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는 “세종보는 이명박 때 만들어진 4대강 사업이 아닌 노무현 대통령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계획한 것”이라며 이 시장의 설명회 참석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지난 19일 환경부가 주관한 설명회 당시, 금강유역환경청 4대강 조사 평가단 관계자들 이외에도 세종시청 직원이 사회를 보는 등 일관성 없는 설명회로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