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대선공약’이행촉구

「시민 행동」출범식 개최

2013-07-24     황대혁 기자

범시민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시민행동 조직」을 출범하고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경실련과 지방분권연대 등 전국의 43개 시민단체들은 2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대선공약 이행촉구를 위한 시민행동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18대 대선(大選)에서 여·야 후보 공히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폐지를 정치쇄신공약으로 국민들께 약속한 바 있고, 국회에서도 정치개혁차원에서 공천제 폐지를 주 골자로 하는「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의원입법으로 6건이 발의되어 현재 소관 상임위에 계류되어 있음에도,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위헌성 문제를 제기하는 등 초점을 흐려놓고 있어, 차제에 시민단체들이 앞장서서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민·정·학계의 의지를 재차 확인하고 앞으로 행동 추진을 위한 ‘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유승우·황주홍 국회의원을 비롯해「민주헌정포럼」이부영 대표 등 정치원로가 참석해 격려사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배덕광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김인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및 각계 시민단체 대표 등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지방자치사에 길이 남을 ‘풀뿌리 주민자치’ 정착을 위해 정당공천폐지 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