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수욕장이 완전 변한다

피서객의 우선적인 운영으로 이에 위반하는 수탁자는 지정에서 발탁되고 다음 해 입찰 제한도 받는다

2019-05-16     송기종 기자

 부산 서구 공한수 구청장은 오는 여름철 106년 역사가 있는 송도해수욕장의 명성에 겉 맞은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오는 6월 1일 개장 앞두고 위탁시설 운영 기준 등에 위반 시 수탁자지정 발탁이라는 강력한 대응으로 고질적인 피서철 민원을 원천 차단하고 피서객 중심의 해수욕장을 만든다.

 또한, 서구를 쾌적, 안전한 해수욕장 분위기 조성에 위탁시설 내 음식물 조리 등 주류 판매를 엄격히 금지하며 이에 위반 시 과징금에 이 또한 수탁자지정 발탁하며, 앞으로 입찰참가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

 대여품목에서는 평상, 천막을 제외하고, 탁자형 파라솔은 업체 당 최대 20개로 제한하게 된다. 이는 백사장의 무분별을 막고 방문객이 편안하게 바다를 조망하고 휴식에 취하는 환경조성을 하여 그동안 불편한 지적을 없애 프리존으로 만들어 되돌려주기 위한 것이다.

 바가지요금에서는 또한 부당 징수, 지도, 점거하는 한편 목록표에 빠져 요금 시비의 대상이 됐던 돗자리 판매요금 및 튜브 공기 주입비도 명시해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했다.

 끝으로 위생상의 문제가 제기됐던 샤워시설은 천막조립형에서 판넬부스형(컨테이너박스)으로 교체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수심 안전에서는 측정봉을 설치 운영 전과 간조 시 수심 확인하여 안전사고 요인을 제거도 했다. 아울러 이용자의 심장이 먼 쪽 다리부터 입수하는 직립 방식으로 하고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해서 철저한 관리체계로 한다.

 공한수 구청장은 “지난해 여름 방문객이 무려 860만 명에 달할 만큼 송도해수욕장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여름 피서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키워드로 매년 반복되고 있는 고질적인 민원이나 불편사항을 해소함으로써 개장 106년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피서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클린 해수욕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문의는 총무과 ☎051-240-41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