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 대대적으로 폐·공가 환경정비 돌입

주민 불편과 마을 슬러뫄 주범인 폐·공가 등 각 동별 민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 실시

2019-05-19     송기종 기자

부산 서구는 인구 고령화, 주택 노후화 등으로 인구 유출이 지속으로 569개소에 달하는 폐·공가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빈집 안쪽으로 각종 쓰레기의 버린 탓에 악취가 발생, 각종 해충으로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길고양이의 집단서식지로 전략하면서 주민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비행청소년의 우범지대로 도시 슬럼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서구는 주민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는 141개소를 우선 선정하여 올 말까지 구청과 동 주민센터, 국민운동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대책으로는 먼저 폐·공가 주변 쌓여있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투척 방지망을 설치해 무단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출입금지 스티커를 부착도 한다. 집 소유자에게 청결유지 명령 등 행정지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폐·공가 문제는 원도심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지만 사유지인데다 소유자 가운데는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많아 구청으로서도 관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라고 말하면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주민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향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공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등 도시환경정비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의는 총무과 ☎051-240-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