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을 높이는 한걸음
유성구, 9월부터 대전시 최초로 70세 미만 참전 유공자에 명예수당 지급
2013-07-28 황대혁 기자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국가에 헌신한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대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70세 미만 참전 유공자에 오는 9월부터 월 3만원의 명예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대전시 조례에 따라 대전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한 7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매월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됐으며 유성지역은 약 540명이 수당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유성구는 70세 미만의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고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유성구 참전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1회 추경예산에 명예수당 예산 4200만원을 편성했다.
이번 명예수당 지급 대상 인원은 69세 이하의 참전유공자 350여 명이며 이 중 230여 명은 65세 이상으로 5년 후에는 대전시 지원 대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앞으로 유성구는 8월 중에 6·25 한국전쟁, 월남전 등에 참전한 참전유공자에 안내문 등을 발송한 후 명예수당 지급 신청을 접수해 9월부터 월 3만원의 명예수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국가에 헌신하신 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고 응분의 예우를 통해 그 분들의 명예를 선양해 나라 사랑의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는 지난해 8월 구비 2억원을 확보해 건물을 임차한 후 광복회 등 3개 보훈단체에 입주하도록 해 보훈단체 회원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