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명로 교통사고 위험구간 구조개선 추진

올 하반기 농장다리 철거 후 재가설, 주변도로 경사 낮추기로

2013-07-30     배영래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동구 동명로 농장다리(동지교)를 철거하고, 도로 시설 기준에 맞게 재가설한 후 주변 연결 도로의 경사를 낮추는 공사를 올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농장다리(동지교)는 예전 경전선 철도의 통과 높이로 인해 당초 불합리하게 설치됐다. 지난 1979년 가설된 후 슬래브의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고 철근이 부식되는 등 노후화가 진행되고, 도로 종단의 급경사로 인해 겨울철 노면 결빙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개선이 필요한 구간이다.
 
광주시는 사업비의 50%를 국비 지원받는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에 농장다리(동지교)를 포함해 지난 2005년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국비 2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임시도로 조성 등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사가 시작되면 농장다리를 철거하기 위해 임시도로 설치에 따른 교통불편이 예상되므로 되도록 동명로 구간을 우회해 주기를 바란다.”라며 “시민 행복에 최우선을 두고 조기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