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인물, '장욱진 화백 기념관 본격 추진'

송용리 일원...오는 2022년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

2019-06-13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장욱진 화백 유족들과 13일 MOU를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장욱진생가기념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장욱진생가기념관은 내년에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1년에 착공,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130억 원을 투입하고 연동면 송용리에 위치한 생가 및 인근(6,346㎡)에 조성된다.

아울러 장 화백의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연면적 2,071㎡)을 건립하는 한편, 그림정원 등 열린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생가와 기념관 사이의 그림정원은 야외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행사를 열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생가는 소규모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생가 복원은 ‘고향’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기념관에는 상설 및 기획전시실, 체험교육실, 수장고, 주차장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기념관의 상설전시실은 화백의 작품·유품·자료 등을 활용한 기념전시실과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아두는 아카이브실 등으로 운영한다.

기획전시실은 유명작가와 신흥작가들의 기획전과 순회교류전, 미술프로젝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체험교육실은 예술인, 지역민, 아동·청소년,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을 고려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중장기 사업으로 연동면 송용리 마을 일원을 장욱진 브랜드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미술관이 없는 우리시에서도 미술인과 시민들에게 시각 미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장욱진생가기념관과 그림마을이 시의 대표적 문화예술 명소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