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준공... 시도사무소 속속 입주

264억원 투입,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8049m²규모

2019-06-20     김은지 기자

-내달 24일 개관식, 시도지사협의회, 서울시사무소 등 입주, 중앙·지방 소통 공간 마련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지방자치회관을 17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4월 22일 준공을 마치고 다음 달 24일 시도지사협의회총회와 연계해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방자치회관은 세종시 어진동 661번지(갈매로 358)에 위치해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사업비 264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부지 9,944㎡, 연면적 8,049㎡ 규모의 건물이다.

1~2층에는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회의시설 등을 두고, 3~5층에는 사무실을 배치함으로써 건물 안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였음

1층에는 관리사무소와 카페테리아,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2층에는 대·소회의실과 접견실 등의 공용공간으로 사용된다.

3층에는 시도지사협의회와 부산시사무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고, 4층에는 인천시사무소 등 7개 기관, 5층에는 서울시사무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모두 20개 기관이 자리 잡는다.

또한,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해 입주기관들이 언제든지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하고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준공한 이래 부산시, 경기도, 전북도 등 10개 시도의 사무소가 입주했고, 복권기금협의회와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도 입주하여 업무를 보고 있다.

시도지사협의회와 서울시사무소 등도 대부분 7월초까지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어있는 2개 사무실(3층 1곳, 4층 1곳)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초 자치단체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방자치회관은 자치단체 사무소와 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입주해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회관이 행정수도 세종을 상징하는 장소로, 지방과 중앙을 이어주는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방자치회관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였으며, 그 결과 지난 2016년 2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세종시에 건립하는 것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