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함께하는 을지연습 위기관리 능력 키운다

19∼22일 생활 밀착형·민방공 대피 훈련

2013-08-18     황대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유한식)가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범정부적으로 실시하는 을지연습 기간에 생활밀착형 실제훈련과 민방공 주민대피 훈련 등을 추진한다.

세종시는 훈련 1일차인 19일 공무원 비상소집, 소산훈련, 전시 직제편성 훈련, 전시 창설기구 훈련 등을 실시한다.
 
훈련 2일차인 오는 20일에는 관련 기관 간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한 국지도발 과제 토의를 진행하며,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을지연습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을지연습 시민참관단을 운영한다.
 
훈련 3일차일 오는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공대피훈련을 조치원읍·한솔동에서 실시하며, 훈련은 공습상황에 따른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로 이뤄진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조치원읍 번암리 소재 쌍용 C&B에서 유해화학물질 피격에 따른 누출 가상 상황으로 세종시·세종소방본부·세종경찰서·32사단·금강유역환경청·세종시보건소 등이 유해화학물질 수습·화재진화·인명구조·환자이송 등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
 
실제 훈련 뒤에는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군부대 장비 전시, 소화기·심폐소생술 실습, 민방위 장비 사용 실습 등 체험행사를 한다.
 
강덕중 세종시 안전총괄과장은 “을지연습은 전쟁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 훈련”이라며 “세종시 출범 후 처음 실시하는 이 훈련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