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름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 책임진다

폭염 TF 가동... 그늘막 확충, 야외근로자 안전 대책 마련

2019-07-11     김은지 기자

-사오리·주추 지하차도 5억 투입, 실시간 예경보시설 구축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올해 여름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폭염·수방·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자연재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재난안전종합대책본부를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으로는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8개 부서가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 보호체계를 구축하는 등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웠다.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신규로 그늘막, 폴링포그 등의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했고 행안부 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우려되는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내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자동으로 스마트 경광등 및 전광판, 음성통보장치가 작동된다.

특히,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재기상관측자료 및 기후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종관기상관측장비를 지난 4월에 설치해 시의 기상기후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상기후 대비한다.

이밖에도 폭우에 대비해 침수취약시설을 정비했으며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한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최근 32사단과 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난이 발생하면 군부대가 신속하게 중장비, 인력 등을 지원하고 통합방위작전 때는 지휘통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앞으로 재난현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을 잇는 통신망을 구축해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