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단계 앞선 태풍 사전 대책 주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7개 기관 협력, 재해취약시설 323곳 특별점검 등
2013-08-21 배영래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해마다 9월중 자주 발생하는 태풍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비상체제보다 한단계 앞서 재해위험시설 유관기관 합동특별점검 등 사전 대처 계획을 수립해 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관련, 광주시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5개 자치구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광주지역내 재해위험지구 6곳, 인명피해 우려 지역 15곳, 대규모 공사장 17곳, 저수지 140곳, 하천 36곳, 소하천 23곳, 배수펌프장 16곳, 지하차도 17곳, 지하보도 9곳, 급경사지 44곳 등 재해취약시설 323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구축 및 정비, 공사중인 재해위험지구 특별관리 및 조기준공, 예비특보 발효시부터 상황실 가동 운영체계 확립, 유관기관 합동 사전점검 회의개최 등 태풍대비 사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유용빈 재해예방과장은 “재해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사전 안전점검을 통한 피해 예방만이 최선이다.”라며 “현재 괌 동쪽 부근해상에서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페바(PEWA)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이번 한단계 앞선 특별점검을 통해 재해가 예상되는 지역과 취약점이 발견되면 즉시 보완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