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수 공주시의장, "내문리 채석장 개발 반드시 막아야"

"채석장 개발은 자연 생태계와 주민 건강 위협하는 행위"

2019-07-31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박병수 공주시의회의장은 정안면 내문리 채석장 개발은 자연 생태계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와 관련, 박 의장은 3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토석채취로 인해 예상되는 피해상황과 발생되는 심각성을 알리고자 기자회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정안면 내문리는 천연기념물인 원앙, 소쩍새, 붉은배새매, 황조롱이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삵, 새호라기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내문리에 채석장을 개발하겠다는 업체의 황당무계한 계획으로 인해 내문리를 잃을 위기해 처했다”고 말했다.

특히, 채석장 개발로 인해 내문리 전체의 지하수뿐만 아니라 정안천 오염의 문제도 제기했다. 정안면 전체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채석장으로 인해 오염이되면, 식수원도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토석채취 과정에서 날리는 분진은 주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며, 대형트럭 운행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산먼지 등을 문제 제기했다.

이밖에도, 진동과 소음, 토사유실로 인한 산사태 등을 문제점으로 짚었다.

박병수 의장은 “공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안면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시의원으로서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내문리 채석장 개발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수 의장은 지난 29일 이종운, 임달희 시의원과 최훈 충남도의원, 내문리 석산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과 함께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하고, 정안면 내문리 산19번지 외 5필지에 대한 토석채취허가 관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세히 물어보는 한편 토석채취 허가가 날 경우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