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주택 하자 분쟁 없앤다... '품질검수 대폭 강화'

품질점검 4회로 늘리고, 참여인원 및 점검시간도 확대

2019-08-01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공동주택 입주 및 관리를 둘러싼 분쟁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품질검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동안 다수의 신규 공동주택에서 하자와 불편을 둘러싸고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 품질점검 4회, 점검시간 확대 등 관리가 강화된다.

이춘희 시장은 “시는 입주민의 입장에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하자 처리가 이뤄지게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지금까지는 사용승인 전까지 2차례 점검을 실시했으나 바닥공사단계와 사용검사 때 2회를 추가해 총 4회에 걸쳐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층간 소음을 좌우하는 바닥 완충재의 시공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검수단 운영과 별도로 2회 이상 불시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검수단 10명에서 앞으로는 분야별 전문가를 보강하고 입주예정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육안으로 점검해왔던 일들을 단계별 공정에 따라 각종 전문 장비를 활용하게 된다.

기존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고 하자처리를 지원, 단지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신규·갈등·안전 단지로 구분해 맞춤형 관리한다.

아울러,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재를 요청하거나 하자분쟁이 발생한 단지는 시 주관으로 입주자대표회의 및 시공사와 3자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공동주택 건설과 관리를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해 건강한 공동체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