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에 용수원 개발비 등 9477억 요청

2012-07-04     세종TV

 충남도는 중장기 용수원 개발 및 수질 개선을 위해 7개 사업 9477억원의 국비 지원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안희정 지사와 이명박 대통령의 화상회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화상회의에서 안 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관정 개발 및 저수지·소류지 준설 담수호 수질 관리 금강물-보령·예당댐 관로 연결 지원 등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은 좋은 건의라며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상습 가뭄지역의 물 부족을 해결하는 사업으로 세부 내용은 A·B지구 담수화사업의 경우 용수로 330와 양수장 10개소, 간월·부남 연결 수로 6설치 등으로 45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도는 이를 통해 하루 82000, 모두 5000의 농경지 등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천·부여·보령 일원 1962에 물을 공급하는 판교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은 모두 152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다. 세부 추진사업은 송수관로 1.8, 용수로 95.3연결, 양수장 3개소 설치 등이다.
 
공주 금강호예당저수지 용수공급사업을 통해서는 하루 106917의 농경지 등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주보와 예당저수지 사이 24를 송수관로를 연결하고 양수장 1개소와 가압장 3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필요 사업비는 모두 1000억원이다.
 
삽교천대호호 용수공급아산호삽교호 수계 연결은 용수로 확장 등을 추진하는 사업들로, 각각 500억원의 사업비를 요청했다.
 
당진 산동지구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을 통해서는 24의 용수로와 양수장 2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필요 예산은 290억원, 수혜 농경지 면적은 1671이다.
 
이와 함께 삽교호, 석문호, 간월호, 부남호 등 4대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와 취입보 설치, 준설 등에는 1167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다소나마 가뭄이 해갈됐으나, 또다시 가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용수 확보 및 급수체계 개선 등이 필요하다이번 건의는 도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인 물부족 해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