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브릿지공동체, 독거노인 위해 ‘몸·마음 치유’ 손길

세종시 연동면 어르신... 몸·마음 회복프로그램으로 피로와 고충 해결

2019-08-12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브릿지공동체(대표 권오열)가 무더운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세종브릿지공동체’는 지난해 3월, 연동면과 신도심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구성되어 행복도시 세종시에서 도시와 농촌,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심리적 다리가 되겠다는 뜻을 모아 결성된 지역공동체다.

이 공동체는 지난 10일 세종시 연동면 어르신들을 위해 예양1리 마을회관을 방문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8명의 강사들을 이끌고 ‘몸과 마음 회복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성된 강사들은 모두 공동체회원으로 상담학박사, 요가 강사, 피부미용교수, 도시농업관리사 등 분야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다.

이날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신체회복을 위한 오감테라피, 심리치유를 위한 치유농업활동, 스트레스 진단 및 건강관리 상담 등 다양하게 진행해 어르신들의 피로와 고충을 해결했다.

권오열 공동체 대표는 “최근 농촌마을에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독거노인들도 증가하고 있어 이런 나 홀로 어르신들의 고립감, 우울감을 해소하고, 무더위에 지친 마을 노인들에게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시(참여공동체과)에서 지원하는 2019 마을공동체 육성지원 사업 공모 경진대회에서 1등으로 획득한 예산으로 풍성한 재료와 간식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양1리 마을이장 임규순 씨는 “무덥고 지쳐있는 시기에 천사 같은 분들이 찾아와 마을 어르신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홍지복 공동체 관계자는 “농촌마을의 문제를 마을공동체가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데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계속해 펼쳐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세종브릿지공동체는 오는 8월 14일과 23일, 예양2리와 노송2리를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몸과 마음 회복프로그램을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