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종시당, "민주당은 행정수도 세종의 의지가 있는가"

2019-08-19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19일 최근 민주당 대표가 13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포함된 국회 세종분원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행정수도 완성의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며 비판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이해찬 대표가 미이전한 정무부처(법무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여성가족부)를 이전하겠다는 의지 표명이 없어 무늬만 행정수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의 불균형과 국가균형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이들 부처가 수도권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이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민들을 비롯해 충청권 모두는 세종시가 무늬만 행정수도가 아닌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 잡아 충청권의 균형발전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이해찬 대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이들 부처들의 조속한 이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행복도시 건립에 합의한 취지를 살려 세종의사당 국회법 개정안을 빠르게 처리하고 세종의사당 설치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