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시의회 폭력사태’ 유감표해

2019-08-22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최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 모 의원이 A중학교 태권도부 예산과 관련해 난동을 부린 것에대해 유감을 표했다.

22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김 시장은 “의회에서 폭력사태로 인해 뉴스에 보도 된 것에 유감을 표 한다”며 “공주시장으로서 부끄럽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해당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에서 관내 초중고 21개의 운동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중 A 중학교 태권도부 한 곳만 지난해 시의회 예산 심사과정 중 2500만원이 삭감된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액삭감으로 인해 해당 중학교 태권도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공주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2회 추경예산에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0월 18일과 24일 이틀간에 걸쳐 해당 학교에 지원된 운동부 예산편성 및 집행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지만 부적정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충청남도교육청이 해당 중학교의 정기 감사를 실시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음을 전달 받아 A중 태권도부의 삭감된 예산이 다시 부활된것이라고 해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한 학교의 문제이지만 운동 지원 문제를 의회에서 심도 있게 예산을 편성한 만큼 집행부로서 존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폭언이 일어난 것은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앞으로)시와 시의회가 함께 관내 21개의 초중고 운동부가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예산지원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주시의회 이 모 의원은 지난 8일과 9일 열린 제210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에서 A중학교 태권도부의 삭감된 예산이 다시 부활되자, 자해소동을 벌이는 등 행패를 부려 전국적으로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