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유 전기자전거 내달 '1·2생활권' 시범서비스

200대 1·2생활권 시범운영 후 신도심 전역 확대

2019-08-29     김은지 기자

[세종 TV =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다음 달 초부터 신도시 1·2생활권을 중심으로 공유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선 1·2생활권에서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향후 규모를 늘려 행정도시 모든 생활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검토와 논의 결과, 시에서 직접 공유전기자전거를 운영하는 것보다 민간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 오는 30일 ‘일레클’이라는 공유 전기자전거를 운영하는 ㈜나인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공유전기자전거의 이용요금은 최초 5분에 500원을 기본요금을 정했으며 추가 1분당 100원, 10분이용 시 100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대여·반납은 도로변에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의 공영자전거 거치소 380곳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기자전거 유형은 페달을 돌릴 때 모터가 작동하는 PAS방식의 국산 제품으로 24인치 7단 기어를 갖췄으며 고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약 30~40Km 이동할 수 있다.

이춘희 시장은 “경사가 있는 길을 오르거나 거리가 조금 먼 곳을 이동하는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고운·종촌·아름동 등 언덕이 많은 곳에서도 탈 수 있어 시민들이 출·퇴근, 나들이 등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모두 800대의 전기자전거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