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남문 철거될까?

대전시, 엑스포 남문 존폐여부 결정 공론화 추진

2012-07-10     세종TV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남문  철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됐던 「엑스포 시민광장」 내 설치되어있는 「엑스포 남문」 철거여부를 놓고 대전시가 시민 여론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엑스포 남문」은 ‘93 대전엑스포 당시 건축된 철골조 가설건축물로서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철거논의가 있었으나, 지난 2008년 「엑스포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 사업」 추진시 이견대립으로 철거에 관한 최종결정은 사업완료 이후로 미루어졌다.  이후 2011년 「갑천변 문화관광벨트조성사업」과 「엑스포 남문광장 공간 재창조 사업」이 완료 되면서 철거에 관한 논의가 다시 제기됐다.
 
 대전시는 철거검토 배경으로 엑스포 시민광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한밭수목원이 조성되고, 무빙쉘터와 야외공연장, 잔디광장들이 차례로 들어서는 등 엑스포 종료이후 많은 환경변화로 인해 「엑스포 남문」이 변화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남문」이 입지상 엑스포 시민광장을 양분함으로써 광장 전체의 활용성을 저하시키며, 광장에서 엑스포다리, 한빛탑으로 이어지는 시계가 제한됨으로써 엑스포과학공원 방향으로의 개방감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 노후 및 부식으로 인해 안전성이 떨어지고 보수를 위한 리모델링시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대전시는 7·8월에 걸쳐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각계 대표인사 및 관련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여론 및 전문가의견을 수렴과정을 거쳐 9월 이전 엑스포 남문 철거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