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조치원복숭아축제 '개막'

2012-08-13     sjc@tvsjc.com
[세종방송=이용민 기자] 제10회 조치원 복숭아 축제 개막식이 11일 저녁 7시 세종시 조치원읍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식 세종시장과, 유환준 세종시의회 의장, 이해찬 국회의원, 백학현 조치원복숭아축제 추진위원장,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그리고 세종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각 기관 단체장과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세종시 농산물을 애용하고 있는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담임목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를 진두지휘한 조치원복숭아축제 추진위원회 백학현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여러 가지 체험행사와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농가소득은 더욱 늘어나고 소비자는 싼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생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식 세종시장도 축하인사를 통해 “올해는 유난히 심한 가뭄과 무더위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풍년농사를 짖느라 고생들 많이 하셨다. 갈수록 여건이 좋지 않지만 우리 세종시 조치원복숭아를 더욱 명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이해찬 국회의원과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시민들도 힘을 모아 명품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의회 유환준 의장은 “오늘 열리는 복숭아축제는 세종시 출범 후 첫 번째로 개최되기 때문에 뜻있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100년 동안 지켜온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복숭아 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며칠 전 국회에서 조치원복숭아 500상자를 가져다 팔았던 이해찬 국회의원은 “풀어놓은 지 2시간 만에 5백 상자가 다 팔려나갔다. 나중에는 와서 물건이 왜 없냐고 불평도 하더라. 내년에는 1천 상자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점점 더 조치원복숭아가 브랜드화 될 것이다. 세종시 조치원복숭아가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예정지역은 계획대로 잘 건설되고 농촌은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잘 만들어지며 조치원읍은 공동화 되지 않도록 반드시 이뤄내겠다.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법률도 만들어야 한다. 시장 및 시의회 의장과 함께 논의해서 우선 충청권 국회의원을 공동 초청해 세종시 특별법에 관해 논의하겠다. 잘 발전시키면 세종시가 10년 후에는 명품 행정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 세종시에 대통령집무실과 국회분원, 프레스센터도 만들어 사실상 행정도시로 만들겠다. 그때까지 모두 힘을 합치자.”고 역설했다. 세종시교육청 신정균 교육감도 “타 지역에서 여행도중 길가에서 복숭아를 파는 곳을 보니 조치원복숭아라고 써 붙인 것을 보고 반가워 조치원복숭아를 잘 아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우리나라 최고품질의 복숭아라고 선전하더라. 이처럼 브랜드화된 조치원복숭아가 있듯이 이번에 열리는 조치원복숭아 축제도 전국적으로 이름난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무리 했다. 개막식에서는 조치원복숭아 품평회 결과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총 70여 곳의 농가가 출품했으나 그중 세 개 부문에 대해 가장 우수한 세 농가에게만 시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조치원복숭아축제 백학현 추진위원장이 시상했으며 대과상 임헌덕 씨, 당도상 신용돈(전동면) 씨, 색택상은 유종렬(연서면) 씨 등이 차지했다. 복숭아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종합부문에서는 유한식 시장이 시상에 나섰다. 대상에는 손일래(연서면), 금상 강정기(조치원읍), 은상 박종진(소정면), 동상은 오민교(전동면), 오남교(전동면), 유재준(연서면), 유동주(연서면) 등이 차지했다. 개막식 축제의 마지막은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고 즐거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이 시민들과 함께 이어지며 제10회 조치원복숭아 축제의 개막식 무대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