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행복청,LH,아쉬움 남긴 행복도시 사진 공모전

-신도시 이미지 출품작 위주 선정되고 전통과 지역문화 연계사진 없어.

2019-10-01     황대혁 기자
​일반부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토지주책공사 세종특별본부와 공동으로 행복도시 사진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으나 신도시 이미지의 출품작 위주로 당선되고 전통과 지역문화와 연계된 작품은 발견할 수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행복청은 제6회 행복도시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1일 최종 발표했다.

발표내용 결과 ‘여름휴식’이 대상, 그 외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장려상 30점등 총 39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대상작은 ‘여름 휴식’은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꿈꾸는 행복도시 세종을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배어 있다고 심사단은 평가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은 행복한 가족의 웃음짓는 모습을 행복도시 세종과 어울리게 찍은 ‘세종시는 아이들 세상’이 수상했다.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엔 아이의 행복한 모습과 뒤로 펼쳐진 행복도시 세종의 구도를 잡은 ‘아이들의 천국’이 선정됐다.

특히 스마트폰 부문은 이번 공모전에 신설된 부문으로 553점의 작품이 접수돼 전문가가 아닌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두르러졌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일반부문 대상은 5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각 50만원,장려상 각 10만원, 스마트폰 부문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각 30만원, 장려상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번 당선작 분석 결과 세종의 현대적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루었을 뿐 전통과 지역문화와 연계된 작품을 찾을 수 없어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공모가 이뤄져야 진정한 사진공모전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