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출판기념회, “야권 주요인사 총출동”… 대선출정식 방불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산다는 것은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출판기념회가 23일 오후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한길 민주당 대표, 권노갑 민주당 고문, 김덕룡 겨레의 숲 대표, 윤여준 협동조합 울림 이사장, 문재인·안철수·정세균·양승조·신기남 의원 등과 원희룡 전 의원 등 3000여명의 지지자 등이 찾아 전당대회나 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안 지사는 민주당의 미래를 책임질 지도자”라고 소개하며 “안 지사는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의 눈빛에 소 같은 우직함)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단국대가 첫 직장이었던 곳”이라고 소개하고 “안 지사의 책을 받아 보고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책 제목처럼 이전에 청년들과 콘서트를 통해 만날 때 ‘산다는 것은 맷집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말했는데 안 지사의 끊임없는 시작과 맷집은 말은 다르지만 뜻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노갑 민주당 상임고문은 “안 지사의 최대 강점은 정치인으로서 갖추기 힘든 ‘겸손’하다는 것”이라며 “안 지사는 분노와 적대정치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줄 아는 정치지도자”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도 몽양 선생의 글을 소개하며 “안 지사의 최대 장점은 겸손과 눈높이이고 함께 할 줄 아는 지도자”라며 “자기가 불리할 때 지키는 것이 진짜 의리라는 말이 있는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안희정”이라고 칭찬했다.
문재인 의원 역시 “노 전 대통령이 지금 안 지사를 보면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책을 보니 안 지사가 큰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과 포부 뿐 아니라 스스로 비전을 끊임없이 담금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 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제안 드리고 보고 드리려고 한다”며 “이번 책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나의 진심을 담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