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의원, 적자유치… “혈세먹는 하마”
2013-11-26 세종TV
박영송 의원은 세종시립의원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립운영의 방만함과 적자운영, 야간진료운영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먼저 시립의원의 수익현황은 월평균 23,762천원, 인건비지출은 월평균 1억 6071만 6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8억 예산에 더해 내년도 시립의원관련 예산은 전속의료진 전세금(4채) 4억, 자산 및 물품취득비 2억7천, 민간위탁금 40억 총 47억이 계상되어 있으며, 인건비지출은 더욱 높아져 적자폭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내원환자수는 1일평균 53명이지만, 내과(4개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과, 산부인과를 총 합산한 숫자로서 기존 단일과목 의원급의 환자진료와 대비하면 형편없는 실적이다.
또한 응급환자도 하루평균 3.9건으로, 주말과 공휴일을 진료하지 않는 응급진료는 반쪽짜리 진료이다.
시립의원의 공공의료 역할은 전무하며, 내년도 사업 또한 기존 보건소 사업을 나누는 것에 불과하다. 진료과목 또한 기존 관내 의원과 중복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기초의료질서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박영송 의원은 “세종시립의원은 시민의 혈세로 적자를 보전해주는 ‘혈세먹는 하마’이며, 주말과 휴일에 운영하지 않는 반쪽자리 응급진료와 공공의료사업이 전무하다” 고 하면서, 서울대 병원 위탁이라는 치적 쌓기에 급급하여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비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