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동양챔피언 출신 가수, 흉기에 찔려 숨져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에서 선배 호출받고 나간 뒤 참변

2020-01-13     황대혁 기자

세종시에 살던 프로권투동양챔피언 출신 가수 A씨(54)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숨진 A씨의 부인에 따르면 A씨는 12일 밤 10시 30분께 세종시 조치원읍 서창리 모 사무실 앞에서 지역 선배인 B씨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평소 화투놀이를 하던 B씨가 이날 30만원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B씨를 구속하고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A씨는 프로권투 동양챔피언을 지냈으며 권투세계를 은퇴한 뒤 지난 2013년 가수로 데뷔해 세종지역을 중심으로 가수활동을 해 왔다. A씨의 장례는 중앙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