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발연, 대전지역 대학생들의 고뇌 청취

2012-07-17     심영석 기자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은 7월 17일(화) 11시 대전발전연구원에서 대전지역 대학생 30여명을 초청하여 지역대학생으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과 문제점들을 함께 나누고 지역대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업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인사말에서 “졸업 후 지방학생들이 취업하는 데 있어 수도권 학생들보다 각종 정보나, 대외경험 등에 있어 취약한 점이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이나 고민 등을 함께 나누고, 각 분야 연구원들의 정보나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지고 더 나아가 멘토 역할도 담당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적극 도와 주겠다”고 약속하며 “대전은 대학의 도시로서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대학생 대표인 조성한 학생은 “대전광역시는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너무나 적다. 문화의 불모지라 불리는 대전이지만 문화 활동 이전에도 대학생들로서 누리고 즐겨야 하는 봉사활동, 공모전, 기업 프로그램, 동아리 등 대학생들의 즐길 걸이도 너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활동들이 흔히 말하는 스펙으로 대학생들 취업에도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부분이다”라고 말하며

“대전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대학생들을 원한다면 이런 부분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한 것 같다. 또한, 단순히 취업률을 높이는 것과 대학생들의 즐거움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저희들은 느끼고 있고, 과연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대학생을 위한 것인지, 대학생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게 해주는 것이 대학생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었다.

마지막으로 대전시에 바라는 점을 크게 세가지로 “첫째, 대학생 문화활동 및 대외활동에 대한 지원. 둘째, 대전에서 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에 대한 정보를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셋째, 시청과 대학생들간의 소통 ‘시장님과의 대화’가 현재는 ‘시장님과 총학생회장’과의 대화의 범위를 일반대학생들까지 확대시켜서 현실감 있게 평범한 대학생들과 시장님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었다.

이에 대해 이창기 원장은 “여러분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시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으며 10월에 열리는 ‘2012 유니브엑스포 대전 행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대전발전연구원은 세미나를 개최해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