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충청점 "미리크리스마스 진행"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점장 최주경)은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와 30일 백화점과 야우리시네마에서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 200명을 초청해 '2013 희망배달 산타원정대'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이번 산타원정대는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이 선물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을 전달하자는 의견을 모아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 산타원정대는 200여명의 아이들에게 평소 가지고 싶었던 선물이라고 적어낸 옷과 신발, 장난감 등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심의 세계 속 크리스마스 이야기인 뮤지컬 '꼬마눈 사람' 관람도 이어졌다.
산타원정대가 마련한 선물은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임직원들이 지난 2011년부터 급여의 일부분을 기부하는 활동으로 부터 시작됐다.
자발적인 활동이라 초기 참여자가 적었지만 지금은 약 2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한 계좌에 2000원씩 계좌를 적게는 한 개부터 많게는 열개까지 만들어 기부금액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은 매칭펀드 기금 제도를 제안해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에서도 기부하고 있다.
매칭펀드 기금이 진행되면서 기부금액이 올해는 1500여만원이 조성됐다.
최주경 점장은 "산타원정대는 직원들 제안으로 시작한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픈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아이들이 하루 동안이라도 작은 선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