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신년 인터뷰, 문정우 금산군수에게 듣는다.

- 기획특집 - ‘생명의 고향, 미래의 땅’ 금산군을 찾아

2020-02-13     조준권 기자

그간 지방분권과 자치분권 사례를 보면 많은 혁신과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행착오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민선 7기 성공적 지방 자치 실현을 위해 10대 공약으로 살고 싶은 금산을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군민에게 행동과 실천을 보여드리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문정우 금산군수와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문정우

민선717개월 군정에 대한 소회는,

새로운 시작 활기찬 금산이라는 군정구호 아래 출범한 민선7기 금산군정은 금산발전의 잠재력을 촉발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금산인삼 전통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3기 지역균형발전사업, 도비 예산확보, 금산인삼축제 역대최고 성적 등 역동성 있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금산인삼 세계화명품화, 농업 선진화, 거점형 종합개발, 명품관광, 인재육성, 우량 기업유치, 복지 안정화 등 발전성을 꾀했습니다.

열린 군수실 운영으로 소통문화를 확장시키고, 새벽 현장행정, 군민소통위원회 및 군민감사관 운영 등 주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의 문턱을 낮추는 노력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금산군 최초로 예산 5000억 원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금산 군민들의 애정과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문정우

공약사업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올해 군민들이 기대해도 될 만한 특별한 사업이 있다면,

민선7기 공약사업은 복지의 안정성, 정주기반, 문화생태, 생활편익, 일자리 창출, 우량기업 유치 등 군민들의 살의 질과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성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10개 분야 76개 공약사업 중 14건은 완료 후 지속 추진하고 있고 62건의 사업은 원활히 진행 중입니다.

올해 군민들이 기대해도 될 만한 특별한 사업으로는 찾아오는 금산만의 명품관광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들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작년 약초 관련 단체 간담회를 진행하고 타 지역 유사 테마 축제 및 관광자원 벤치마킹을 통해 올해 인삼축제와는 차별화된 약초를 테마로 한 축제를 열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원골 ~ 방우리간 강변길 조성, 스토리가 있는 금산 둘레길 조성, 향기있는 사계절 꽃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금산을 만들고자 합니다.

문정우

인삼약초 산업 발전에 대안은,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중앙 및 충남도의 협조와 자원도 뒤따라야 합니다.

다행히 금산군은 경쟁공모에 적극적으로 나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 353억 원이 투입되는 중기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주요사업은 인삼약초 표준화 지원시스템 구축,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인삼 활성화, 금산수삼 가격정보 지원센터 운영, 금산인삼 글로벌 마케팅믹스 전략화 사업 4개 분야입니다.

특히 인삼약초 표준화 지원시스템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표준공정, 테스트베드, 품질개선 지원, 안전 원료삼 확보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 경영체의 지속 발전을 지원합니다.

이는 지역 특화 작물인 인삼약초뿐만 아니라 지역식품산업의 헤드쿼터 기능이 구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산 지역 식품산업의 신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제조가공업체의 지속발전한 발전구조를 형성하고 소상공인들의 역량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로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선순환 구조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기대할 만합니다.

문정우

금산은 인삼약초 의존도가 높다. 일자리 창출과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대안은,

인삼약초 산업은 금산경제의 근간입니다. 거기에 더해 우량기업 유치 및 기업지원을 통해 선순환이 이뤄져야만 금산경제의 건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회적 기업 지원, 공공근로,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취업의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경우 인삼약초 중소기업,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축제운영 코디네이터 등 청년인재를 위한 금산형 일자리를 제공해 청년인재의 유출을 막을 계획입니다.

그 외 농공단지 노후 기반시설 개선,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 이자보전, 전통시장 시설 보수 등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에 힘 쏟을 것입니다.

우한폐렴 확산세가 더 강해져간다. 금산군의 대책강구는,

금산군은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122일부터 금산보건소 보건행정과장을 대책반장으로 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고, 지난 128일부터 금산군보건소 주차장과 새금산병원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우리 금산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과거 발생했던 메르스, 신종플루 등과 같은 전염성 호흡기질환에서 한번도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입니다.

혹자는 인삼의 고장답게 장기간 인삼섭취로 체력 및 면역력 증가가 원인이라고 꼽기도 합니다. 물론 인삼의 면역력 증가와 바이러스 증식억제에 효과는 과학적 사실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번 우한 교민들을 돕고자 금산 군민들이 발벗고 나서 충남재난안전본부에 금산인삼제품을 전달한 바도 있습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사태가 종식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 말미로 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문정우

민선73년차인 만큼 공정한 군정운영으로 모두가 잘사는 금산을 만들고자 저와 금산군 공직자는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담=황대혁 국장. 정리=조준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