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구, '생명존중약국' 을 아시나요?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20-02-19     송기종 기자
암남동

부산 서구에서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에 지킴이 역할에 헌신하며, 이바지하고 있는 생명존중약국있다.

이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 자살 예방을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약국을 거점으로 상담하고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센터는 지난 2018년 부산에서는 최초로 서구약사회 박채규 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존중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총 94개소 약국에서 21개소 약국이 참여하고 하고 있는데 이에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이 동참하여 11개 구·군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생명존중약국에서는 누구나 우울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마음건강검진카트를 비치해 놓고 있다. 아울러 약사들은 생명의 지킴이로서 찾아오신 분 가운데 우울증이나 자살위험 징후가 보이면 정신보건서비스와 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2주 한번 센터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방문한 분의 대상으로 우울 검진과 심리상담 등 방문검진 서비스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연계 등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력의 성과에서는 서구에서만 총 196건의 상담실적과 방문검진 당시 취약층 50대 홀몸 남성이 센터 지원으로 정신과 병원과 연계하여 치료를 받아 자살 위기에서 극복돼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고 있다.

센터의 관계자는 2018년 기준 서구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2.4명으로 전국 26.6, 부산 27.9명에 비해 매우 높다. 혹 자신이 우울하다 느끼거나, 주변에 자살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가까운 생명존중약국이나 서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꼭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