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한 타당성 분석용역 보고회

-경제도시로 급부상, 교통수요에 대한 대응책 마련 -향후 남부의 철도 환승의 중심 및 수도권 균형발전에 이바지 전망

2020-06-23     송기종 기자
철도교통망

GTX-C노선 평택연장 사업이 국가철도망에 반영되면 지제역은 SRT, 수원발 KTS, GTX 3개의 고속철도의 환승과 아울러 평택역 또한 경부선과 동서 횡단철도의 환승이 이루어져, 앞으로 평택시가 경기도 남부의 철도 환승의 중심이 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지난 19일 평택시 철도교통망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용역착수 이후 약 1년이다.

보고회에는 정 시장 비롯하여 남서울대학교 김황배 교수, 철도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및 GTX-C노선 평택연장 상생협력을 체결한 경기도, 화성시, 오산시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해 현안을 논의했다.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 평택항 확장,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키 등 경제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로 전환하여 교통수요를 위한 철도교통망 복선전철화 및 역 신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산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평택시는 앞서 10월 국토교통부에 평택철도망 계획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이후에도 국무총리, 국토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 적극 요구를 했다. 지난 2월에는 GTX-C노선 연장을 위해 경기도 주관으로 평택·화성·오산시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3개 시 단체장 및 지역 국회의원이 국토부장관과 간담회를 통해 긍정적인 논의를 하는 등 철도 교통을 위해 온 힘을 다 쏟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 평택철도망 계획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실현 가능한 GTX-C노선 연장과 관련해 광역철도 지정 기준 시행령 개정, 지역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정책토론회 개최, 국토부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의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부족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의 정치인, 각 사회단체, 시민 등과 힘을 모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