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기름 유출

기름이 식수원 하천을 오염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2020-07-18     조준권기자

 

지난 14일 16시경 금산군 제원면 소재지 봉황천에 기름띠 유막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것을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
최종 확인 결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기름이 유출되는 것은 멈춰졌지만, 한국타이어는 17일까지 기름유출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못하고 있다.

다만 공장 진출입 운반수송 차량과 중장비 차량 등에서 부주의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기름띠 유막이 유입된 하천은 금산읍 동쪽편에 위치한 금강 상류로서 149만 대전시민 식수원 상류이다. 금산군이 1급수 지역이라고 할 정도로 청정지역이다. 

금산군 환경과 지도팀장은 "한국타이어가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순찰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금산군은 한국타이어 측에 개선 계획서를 요청하고 계속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본보의 취재결과 공장 최종배수구에서 하천유입에 앞서 만약의 사고를 저지하기 위한 방제방지 시설이 부족해 이같은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금산군이 하천수변에 제설용 염화나트륨 800톤 등을 야적방치 하다가 하천오염 사실이 발각되어 다른 장소로 옮긴 사실이 있었는데
연이어 한국타이어 기름유출이 발생, 하천오염을 초래해 환경 보전 대책에 또다시 구멍이 뚫렸음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