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종량제봉투 100L 제작·판매 중단

- 환경관리원 작업안전 개선 차원…시민 대상 분산배출 홍보 강화 -

2020-07-19     세종TV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환경관리원 부상 방지와 작업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7월 말부터 종량제봉투 100L 제작을 중단한다.

이번 제작 중단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가 폐기물관리법산업안전보건법개정을 통해 종량제봉투 배출시 25이하로 무게를 제한한데 따른 조치다.

현재 제작·판매되고 있는 종량제봉투 100L는 배출시 압축담기, 테이프 붙여 담기 등으로 중량이 3040에 육박해 환경관리원이 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근·골격계 및 척추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오는 7월 말부터 종량제봉투 100L 제작을 중단하는 한편, 50L에 분산 배출 또는 대형폐기물스티커를 활용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8전국 최초 환경관리원 야간근무를 주간근무로 전환 시행 안전근무복 및 안전물품 지급 ·하절기 방한 및 냉방 등 지원물품 지급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지상 2(면적 616) 규모의 청소인력 휴게 및 사무실을 조성했으며, 압축(압착) 청소차량 후방카메라 설치, 노사 간 산업안전·보건관리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관리원 사망·재해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락순 환경관리원 노조위원장은 세종시가 환경관리원 작업안전 개선을 위해 노력해주는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쓰레기 청소업무를 한층 더 열심히 해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