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AI(조류인플루엔자) 꼼짝마~!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AI(조류인플루엔자)가 철새를 따라 전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어, 20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동구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재난대책상황실에 ‘가축방역 특별대책 상황실’을 꾸미고, 휴일없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AI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27일 06시부터 18시까지 ‘가축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 Still)’을 발동해 AI확산방지에 나섰다.
이와 같은 강력한 조치에 대해 구 관계자는 “동구에는 55농가에서 1200여마리의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며,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이동으로 오염지역의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히 조치를 취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금류 축산농가와 관련 종사자 등에게 문자메세지 및 전화, 방송등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음을 일제히 알리고 농가별 1명씩 전담공무원을 배치하여 이동중지 명령의 이행여부를 점검?지도하고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일시 이동중지 이후에도 지속적인 농가 예찰과 방역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개별농가도 설 전후로 외부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소독을 이행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동구는 AI로 인한 닭, 오리 등에 대한 소비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 농가 보호를 위한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청사 내 구내식당에 닭, 오리 등 식단을 제공하여 공무원이 먼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집단급식소도 적극적인 동참을 홍보할 계획이다.
AI는 열에 약해 70도에서 30분 또는 75도에서 5분만 가열하면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하여 조리한 후 섭취하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