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테이크아웃 컵’ 가져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드려요

-9월부터 테이크아웃 컵 20개 가져오면 10리터 종량제봉투로 교환 가능

2020-08-29     송기종 기자
부산

부산 북구 구청장 정명희는 오는 9월부터 '테이크아웃 컵-종량제봉투 교환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테이크아웃 컵의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북구는 상가밀집지역 등에 버려져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일회용품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북구는 97일부터 테이크아웃 컵 20개를 세척해 화명3동 행정복지센터나 북구청 자원순환과로 가져오는 주민에게 종량제봉투(10리터) 1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테이크아웃 컵-종량제봉투 교환사업'11월 말까지 석 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전 930분부터 11시까지이다. 다만 1인당 종량제봉투는 한 번에 최대 3매까지 교환이 가능하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점차 시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이 잦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환경과 인간 삶의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주민들이 직접 테이크아웃 컵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함은 물론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감염병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활성화됨에 따라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