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원도심활성화 방안 제시 눈길

신도시 추가조성 금지 등 3원칙 제안

2014-02-12     황대혁 기자

 권선택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제시방안 중 눈길끄는 부분은 최근 지역간 균형발전 정책과 신도시 추가 조성 금지, 주민 주도형 차별성 있는 개발정책 우선 등 원도심 활성화의 3원칙이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옛 충남도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원도심활성화 시민토론회에서 “최근 10여년 동안 둔산, 노은, 서남부 등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원도심에 대해서는 정책이 많이 부족했다. 이에 대한 해결은 신도시 개발정책을 접고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시정의 최우선에 둬서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고 자신의 구상을 제안했다.

그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간 균형발전 정책 추진 ▲신도시 추가 조성 금지 ▲원도심은 주민 주도형의 차별성 있는 개발정책을 우선한다는 원도심 활성화 3원칙을 제시했다.

권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원도심 활성화와 신도시 개발을 병행하면 결코 균형발전이라는 공통분모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지역 간 균형발전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원도심 활성화가 대전시정의 부분정책이 아니라 핵심정책이 돼야 한다”면서 “때문에 신도시 개발 정책을 동결시킨 상태에서 원도심 활성화에 모든 시정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개발정책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닌, 일자리와 문화, 관광, 교육 등 모든 시정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원도심활성화기획단을 시장 직속 특별조직으로 만들어 이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전도시공사를 대전도시재생공사로 이름을 바꿔 원도심 개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예비 후보는 중앙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원도심 문예특구 지정, 문화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센터) 건립, 주민 주도형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이끌 도심재생아카데미 운영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