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체육대회 지방선거로 애궂은 연기
4월 개최 예정이던 세종시시민체육대회가 6·4 지방선거 일정으로 인해 10월 중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에 개최했던 세종시시민체육대회 개최시기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으며 지방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하반기로 늦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이와 관련, 금명간 세종시시민체육대회 개최시기에 대한 내부 방침을 정한 뒤 세종시체육회장인 시장 최종 결심을 받아 개최 일정을 확정하고 세종시체육회에 통보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세종시시민체육대회 개최 일정과 관련해 4월 개최와 하반기 개최 2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지방선거 일정 중에 시민체육대회를 둘러싼 불필요한 선거법 논란이 우려된다는 점을 고려해 하반기 개최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세종시체육회는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세종시시민체육대회 4월 개최 시 공직선거법 준수 사항을 질의하고 회신을 받은 상황이다.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세종시시민체육대회를 4월에 개최하기 위해서는 유한식 시장 명의 초청장 발송 불가, 체육유공자 시장 표창 불가 등의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세종시체육회는 세종시시민체육대회 개최 일정이 하반기로 확정되면 10월 28일 전국체육대회 일정 등을 감안해 전국체육대회 개최 시기 이전인 10월 초에 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체육회는 20일 오후 5시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이사회에서 세종시시민체육대회 개최일정 확정 사실을 가맹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14년 세입세출안 심의, 신규 가맹단체 인준안, 2013년 결산 심의 등 안건을 처리한다.